안녕하세요.
지난주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포스팅이 꽤 많이 늦어 졌네요. ^^ 이번주 부터는 장마가 끝나가고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저는 휴가내내 무척이나 많은 비를 맞이해야 했지만 이번주에 휴가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정말 여름휴가를 제대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늦어진 만큼 다시 심기일전하여 포스팅을 작성해야 하는데(?) ㅋㅋ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아 오늘은 간단하게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90년대 생 초등학생들 부터 현재 초등학생들에게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만화 또는 만화책을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제가 추천하고 정한 순위는 저의 경험과 저희 아이와 주변 친구들의 조언을 받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유행은 돌고돌아 y2k의 패션을 뉴진스라는 그룹이 재해석 했다고 합니다. 저도 보고 깜짝 놀았네요. 제가 10대 시절 봤던 베이비복스가 떠올랐습니다. 만화책 역시 유행이 돌아 제가 여렸을때 봤던 만화책을 아이들이 알고 있기에 다시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부모님들이 일반 만화책 대신에 학습만화(흔한남매, 수학도둑, 에그박사, 카카오 시리즈, 설민석 시리즈 등등)을 읽게 지도 하시더라구요. 되도록 배제해서 추천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4위 - 마법천자문
학습만화는 제외 한다고 해놓고 쌩뚱맞게 무슨 학습만화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것 같네요. 추천 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책은 국내작가가 쓴 한자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국작품입니다 (박상영 작가외). 저를 포함 90년대 초등학생은 보지 못했지만 이책은 첫발매 2003년 1권을 발매되었습니다. 당시 초등학생들은 한자를 배우기 위해서는 무조건 외우는 방식으로 어렵게 습득 해야 했지만, 억지로 한자를 외워야 한다는 무담에서 벗어나 만화를 통해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여전히 쓰여지고 있고 최근 58권이 발매 되었습니다. 한자 뿐만 아니라 중국어가 필수가 된 요즘 아이들에게 만화 속 판타지 배경과 등장인들의 흥미진진한 전개로 한자의 습득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성인이 되고 이 학습 만화를 접하게 되었는데 그래픽과 아트워크를 접목하여 3d 만화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이책은 국내발간 만화책 중 3d 기법을 처음 도입한 책으로 현재까지도 계속 회자 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 셀러 4위로 선정해 봤습니다.
3위 - 짱구는 못말려
1974년 처음 쓰여진 이책은 한국에는 1990년 쯤 알려지게 되었고, 우에하라우시오 작가의 일본만화 입니다. 호기심이 넘쳐나는 유치원생으로 동네친구들, 유치원친구들과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겪게되는 에피소드를 다룬 만화입니다. 저도 어렸을적 이책을 어렵게 구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아이들에게는 만화책 보다 영화나 tv방송 애니메이션으로 더 잘 알려졌습니다. 저희 아이 또한 어릴 적 짱구는 못말려를 즐겨봤고 몇년이 지난 지금도 짱구가 추는 춤과 행동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온가족이 보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지만 다소 자극적인 장면과 짱구의 이상 돌발행동은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며 시청하게 해야 될 것 같네요. 하지만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고, 내 아이와 가족에게 어떤상황이 닥쳤을 때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지 이만화를 통해 교훈을 얻어 갈 수 있습니다. 이책은 일본과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위 - 도라에몽
도라에몽은 우리집 8살 꼬마의 최애 만화입니다. 도라에몽 극장판이 나오면 모두 섭렵할 정도로 팬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라에몽은 1969년 일본에서 첫 발매 되었고, 한국에서는 1980년대 후반 만화책으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후지오의 작품의 일본만화 입니다. 도라에몽은 미래에서 온 말하는 뚱뚱한 파란색 고양이 로봇입니다. 다소 부족(?)해 보이는 주인공 진구를 도우며 한집에 살고 있습니다. 주인공 진구와 그의 친구들 (이슬이, 퉁퉁이, 비실이)와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저는 도라에몽을 초등학생 시절에는 보진 못했지만 나중에 본 도라에몽은 제가 어릴 적 본 "모래요정 바람돌이"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도라에몽 주머니에는 원하면 뭐든 만들 수, 가질 수, 이동할 수 있는 모든것이 나옵니다.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을 길러주고, 모험심과 협동심, 가족애를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연령층 구분없이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다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되었습니다. 도라에몽 캐릭터 또한 사랑을 받고 있어서 피규어, 인형, 브릭등으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1위 - 포켓몬스터
대망의 1위로 뽑은 포켓몬 시리즈 입니다. 이 작품을 빼고 아이들 만화를 논할 수 없죠. 이작품은 1996년 사토리타지리 라는 일본작가의 의해 처음 쓰여졌고, 한국에는 1990년대 후반에 tv만화 방송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포켓몬들이 존재하며 이를 훈련시키는 인간들에 의해 배틀이 이뤄지고, 성장시키는 독특하고 환상적인 스토리입니다. 당시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이 들썩일 정도의 센세이션을 가져왔고 포켓몬빵이 만들어져 그안에 포켓몬 캐릭터 스티커인 "띠부실"을 모으는 아이들이 넘쳐났고, 현재 초등학생들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띠부실을 얻기 위해 부모들이 오픈런과 웃돈을 얻져줘야 구매할 수 있는 헤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초등학생들만 모은다면 이런 상황까지 발생하진 않았겠지만, 90년대 띠부실을 모으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현재 초등학생들과 경쟁을 벌이는 웃픈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띠부실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며 1년 전보다는 인기가 조금 사그러 들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포켓몬스터의 인기는 여전하기 때문에 영화나 방송, 게임, 테마파크, 캐릭터산업 등 전세계 만화 캐릭터 중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90년대 인기 만화가 현재까지 진행형이라는 스테디셀러 만화책을 소개 해 봤습니다.
이제 무더위 시작입니다. 건강의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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